지난 1년 이상 자동차(대형, 트레일러, 구난, 2종 소형), 중장비 (굴착기, 지게차, 로더) 해상(보트조종1급, 요트, 소형선박) 그리고, 드론까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경험상 대부분의 자격증은 유튜브를 보고 준비를 잘 하면 취득이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유튜브로만 공부해서 취득이 쉽지 않았던 자격증은 2종 소형이었고, 요트는 개인 플레이가 아닌 단체로 움직여야 하는 거라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을 받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종 소형은 꼭 학원은 아니더라도 한두시간에 몇 만원정도 비용을 받고 렌트해주는 곳에서 연습을 해야 합격이 가능할 듯 합니다. 누군가가 2종소형은 서커스 시험 보는것 같다는 말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20-30명 시험보면 합격 하는 사람이 몇 명 안 나옵니다. 합격하면 박수 받을 수 있는 시험~~
서론이 좀 길었는데요. 오늘은 일명 맹꽁이 기중기 라고 불리는 유압식 기중기 실기시험 실습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중장비 중에는 굴착기, 지게차, 로더에 비해 기중기 자격증 난이도가 가장 높은것 같습니다.
다른 중장비는 유튜브로 공부하고, 모형이 되었던 시뮬레이션이 되었던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연습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런데, 기중기는 일단 정확한 방법을 설명하는 유튜브와 블로그 등의 정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맹꽁이 기중기의 경우는 더더욱 정보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다 보니, 작년 8월부터 3번의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3차례의 불합격 경험을 아래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기중기를 움직여보면서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 나갔습니다.
https://focuspremium.tistory.com/41?category=957183
https://focuspremium.tistory.com/51?category=957183
https://focuspremium.tistory.com/60?category=957183
그리고, 이번 6월 12일이 네번째 시험일이었습니다. 세번째 불합격을 하면서 실수에서 방법들을 찾아 나갔지만, 그 방법이 확실한 방법인지를 확인해 줄 수 있는 도구는 없었습니다. 기중기는 한번 불합격하면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시험 종목이라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한번 더 시험을 볼지 아니면, 학원에 등록을 할지 고민하다, 실습없이 시험을 보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될 것 같아서, 시험 3일전 3시간 코스를 등록했습니다.
학원 등록하면서 가장 궁금했던것은 3번의 불합격을 경험하면서 찾았던 나름대로의 방식이 맞는지 아니면 틀린지 였습니다.
학원마다 다르겠지만, 3시간 교육은 5명이 한 조로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3시간 동안 5명의 교육생들이 번갈아 가면서 교육을 받는거라 한 사람당 약 36분 정도의 실습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방문한 날은 스케쥴에 따라 코스를 먼저 연습하였습니다.
카토 기중기는 폭이 2.65m 정도로 매우 넓지만, 코스 너비가 거의 7m 정도 되어서 양 옆으로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처음 코스를 해 보지만, 대형버스, 트레일러 그리고, 굴착기를 이미 딴 상태라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시험때 시험관님이 말씀해 주시지만, 전진 후지 등의 기어박스와 엑셀, 브레이크 그리고, 주차 브레이크 위치만 정확하게 파악하면 코스는 문제없어 보입니다.
어제 시험에서도 코스에서 불합격하는 분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시험을 본 카드 SR-250R 기어 박스는 좌측에 있습니다. 현재 사진이 중립상태이고, 중립에서 몸 뒤쪽방향으로 한칸 내리면 전진 그리고, 중립에서 앞으로 올리면 후진입니다.
이미 교육을 며칠 받으신 분 두분과 함께 교육을 받았는데, 3번정도 하니, 코스에는 자신감이 붙네요.
그리고, 작업으로 넘어 갔습니다.
이미 3일째 교육을 받으신 두분은 거의 3분 이내에 깔끔하게 작업을 마무리 하시네요. 두분이 작업 실습하는 동안 간단하게 이론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직접 교육을 받거서 실습을 한 적은 없지만, 3번의 불합격 경험에서 얻은 정보가 이론 교육을 받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일단, 이론적으로 확실한 정보를 안것에 대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론 교육을 받으니 그 동안 왜 불합격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각도와 붐길이 등의 모니터를 확인하면서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시험 보는 시기에 따라 세팅값이 다를 수는 있는데, 대략 적인 모니터 정보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시작 5.5m 계기판 붐길이 10.3m, 붐각도 43도
중간 B지점 붐길이 16.3, 붐각도 36도
끝 C지점 붐길이 16.3, 붐각도 30도
그리고, 방금 들었던 이론과 표준 계기판을 머리에 되네이며 첫 실습을 하려고 기중기에 올랐습니다.
일단 모니터의 숫자에 익숙하지가 않고, 레버를 조작할때마다 숫자가 확 바뀌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오른손으로 붐각도를 조절하면서 급하니 왼손으로 깡통을 올리기도 하고... 참 난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마무리는 다 했고, 시간도 3분 30초 이내에는 들어왔네요. 그런데, 교육하시는 선생님이 붐 뽑을때 16.5m가 최대 길이인데, 최대 길이 이상 뽑을때 쿵 하고 충격이 발생했고, 실제 시험볼때는 불합격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하시네요.
첫 실습이라, 모니터와 레버 모두에 익숙하지 않으니, 붐을 계속해서 뽑고 있었나 봅니다.
실습하면서 실수했던 부분을 계속 고쳐나가며 그렇게 3-4번의 실습을 하니, 벌써 시간이 끝났다고 합니다.
그래도 맨 마지막 작업이 3분 초반에 무사히 들어온 기운을 잘 유지하며 실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설명하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실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약간의 사진과 함께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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