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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1종대형견인

1종 대형견인면허 대형 트레일러 면허 합격 후기

by 포커스 프리미엄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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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1종 대형견인 면허에 합격하면서 작년말부터 계획한 운전 면허증 관련해서는 따고 싶은 면허는 모두 취득하게 되었다. 1종 대형면허를 학원에 다니지 않고, 한번에 합격 후 알게 모르게 조금 자심감이 생겼던것 같다.

캠핑카에 관심이 있어서 추후 캠핑카를 운전하기 위해 대형면허를 취득했는데, 혹시 버스가 아닌 트레일러 형식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레일러를 운전하려면 1종대형면허가 아닌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한 것을 알게되었다. 

트레일러 면허는 1종대형 트레일러와 소형 트레일러 면허가 있는데, 도로교통공단 사이트에 보게되면, 공식적인 면허 명칭은 특수면허(대형견인) 그리고, 특수면허(소형견인) 면허로 구분이 되는것 같다. 

 

차이점은 소형견인은 총중량 3.5톤 이하, 그리고, 3.5톤 이상을 운전하려면 대형견인 면허가 필요하다.

웹사이트에 보게 되면 면허 종류 하단에 더 자세한 안내가 나오는데 , 총중량 750 kg초과 3톤 이하의 피견인자동차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소형견인 면허가 필요하고, 3톤을 초과하는 피견인자동차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대형견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사이트 참조]

캠핑카를 위해서는 소형견인면허로도 충분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이면 대형견인을 따자고 계획하고 바로 시험 접수를 했다. 대형견인은 모든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룰 수 없는 제한된 면허로 서울에서는 강남 한곳에서만 시험이 실시되었다. 

[새로운 차량이 있어서 궁금했는데, 오늘은 오토로 보시는 분이 계셔서 한대가 더 준비되어 있었다]

1종 대형 시험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유튜브를 통해 공식만 머릿속에 두고 1차 시험을 보러 갔다. 응시료를 보니 올해 1월 11일이 첫 시험이었고 순번이 6번이었는데, 앞에서 한분 정도만 합격하고, 모두 중간에 불합격을 한것 같았다. 생각보다는 어려운 시험임을 인지하고 순서가 되어서 시험을 보게되었다. 

 

한번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첫 시험은 그냥 전반적인 감각만 익히자 생각했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 운전하는 느낌과 기어나 핸드브레이크가 버스와는 달랐지만, 운전은 하는데는 크게 무리는 없었다. 첫 운전에서 조금 헷갈렸던것은 트레일러는 기어 기본이 3단을 넣기 쉬운 구조인데, 처음 운전이라 시동을 꺼 트릴까봐 2단 출발을 하려다 보니, 후진과 2단 기어를 한번에 정확히 넣기가 쉽지 않았다. 

 

공식대로 해서 1차 확인선까지 찍고, "많보좌안보우"를 외치며 트레일러를 일명 똥통쪽으로 보내긴 했는데, 좌측 백미러를 통해서 똥통선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트레일러가 너무 틀어졌던 것이다. 수정하려고 아무리 앞으로 왔다 갔다해도 뒷 선이 보이지 않았고, 시간은 4분을 향해 지나고 있었다. 그 시간이면 이미 합격하고는 멀어진 시간이라 마지막으로 핸들을 틀어 과감하게 똥통에 넣으려 했는데, 탈선, 불합격이었다.

 

첫 시험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2차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분석해 보기 시작했다. 대형 트레일러를 보는 모든 분들의 고민일텐데, 전진은 거의 문제가 안되는데, 후진은 정말 마음대로 움직여 지지 않는다. 후진시 운전대의 조그마한 움직임도 뒷 트레일러는 생각치 못하는 방향으로 꺾여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5분이라는 시간압박에 핸들을 오른쪽 왼쪽 사방팔방 돌리고, 전진 후진 하다가 결국은 시간오버 혹은 탈선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은듯 했다. 

 

유튜브 공식대로 해서 트레일러 테라가 똥통 입구에 정말 기가 막히게 딱 떨어져 맞으면, 한번에 합격이 가능하겠지만, 그 경우가 아니면, 합격하기는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두번째 시험을 보기 전에 후진 감감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는데, 시뮬레이션 하기 좋은 프로그램을 찾게되었다. 

 

유튜브에서도 공식을 설명하면서 가끔 언급이 된 시뮬레이션인데, 바로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 라는 게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비싸지는 않다. 보통 1만원 내외, 저렴하게는 몇 천원이면 정품 구입이 가능하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는 사용자용 평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완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 해 봤는데, 완전 실사 정도는 아닌데, 정말 운전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수준 높은 그래픽을 선사한다. 실제로 트레일러를 운전하는 기사님도 집에서는 유로트럭을 또 한다고 할 정도로 괜찮은 프로그램인것 같았다. 속도조절과 핸들을 그냥 키보드와 마우스로 시작했는데, 게임의 매력에 빠져들기 충분했다.

 

대형 트레일러 시험을 위해 연습을 한것은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밖에 없고, 그 덕분에 오늘 기분좋게 합격을 한것 같다.분명 시험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혹, 위 프로그램으로 연습을 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앞으로 몇번 더 실행방법과 연습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첫 시험은 겨울에 봤는데, 오늘은 거의 화창한 여름 날씨 같았다. 시험장 들어가면서 찍은 시험차량 세번째 만남이라, 이제는 좀 익숙한데, 첫 시험 볼때는 생각보다는 정말 길다는 생각을 했다.

 

[시험장 들어가면서 찍은 시험 차량]
[옆에서 본 시험 전 트레일러가 분리된 모습]
[시험 전 기다리면서 찍은 채점기준]

대형 견인 채점 기준은 90점 이상이어야 합격인데, 주된 불합격 요인은 20점 감점인, 주행5분초과와 검지선 접촉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첫시험과 오늘 마지막 시험때 사용된 응시표와 새로 발급 받은 면허증

요즘에는 면허 뒷면에 영문으로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외국에서 운전하려면 따로 1년 사용 가능한 국제운전면허증을 받고 갔었는데, 영문으로 같이 발급이 되니, 더 간편해 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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